[프레시안] 성소수자들은 '살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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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성소수자들은 '살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보도 내용
“성소수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을 겪고 있을까. 2022년 성소수자 인권단체 '다움'은 19세부터 34세의 청년 성소수자 3911명의 삶을 조사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실시된 성소수자 관련 조사 규모 중 가장 크다.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한 참여자도 많았다. 그만큼 사회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뜻일 테다.
먼저 성소수자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특히 직장에서 정체성이 들키지 않도록 조심했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폭력이나 위협에 처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이 진정 인정받고 싶은 부분 또한 정체성이었다. 응답자의 88.2%는 자신의 정체성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33.6%는 최근 1년간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트렌스젠더의 경우 화장실, 탈의실뿐만 아니라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차별을 겪었다. 실제 트렌스 여성은 구직과정에서 성정체성을 이유로 입사취소, 채용거부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